2023년 3월 21일 드디어 한국에서 애플페이가 출시되었습니다. 애플페이 출시가 얼마 지나지 않은 현 시점, 애플 세이빙 어카운트 출시로 사람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연 4.15%의 높은 이자를 지급 하는 애플 세이빙 어카운트 출시소식에 대해서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애플 세이빙 어카운트 역사
출시 배경
애플은 2.1조 달러의 시가총액(23.04.18.기준)을 가지고 있는 미국 최대의 IT기업입니다. 애플은 아이폰, 아이패드, 애플 워치, 에어팟, 아이맥, 맥북, 맥 스튜디오와 맥 프로, 홈 팟 등의 하드웨어와 iOS, iPadOS, macOS 등의 소프트웨어를 설계하고 디자인하는 기업입니다. 2011년부터 팀 쿡이 CEO를 맡고 있으며, 매우 높은 고객의 충성도를 특징으로 합니다.
애플은 제품에 다양한 기능들을 추가함으로써 단순 제조 업체를 넘어서 카드, 금융 서비스 등 사업 영역을 매우 공격적으로 확장하고 있습니다.
애플의 사업 영역 확장의 일환으로 은행들의 업무였던 ‘고객의 돈을 보관하고 이자를 제공하는’ 금융업까지 확장을 시도하고 있습니다. 애플은 기존 App store를 이용해서도 사용자들의 카드 정보 및 결제 정보를 가지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애플 세이빙 어카운트가 출시됨에 따라 애플은 고객의 현금까지 확보할 수 있게 될 것으로 보입니다.
해외 사용 국가는?
애플은 2022년 10월 미국의 최대 금융사인 골드만삭스와 협력해서 저축계좌(saving account, 세이빙어카운트)를 내놓을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리고 2023년 4월 17일(미국 현지시간), 위의 발표가 있던 후 6개월 만에 애플 세이빙 어카운트 출시를 공식적으로 선언했습니다.
현재 미국, 유럽 일부지역 등 제한된 국가 내에서 ‘애플 카드‘ 발급이 가능합니다. 애플 세이빙 어카운트는 ‘애플 카드’ 발급을 전제로 하는 점에서 ‘애플 카드’ 발급이 가능한 지역에서 제한적으로 운영될 것으로 보입니다.
애플 세이빙 어카운트 국내 도입은?
위와 같이 미국 현지시간 2023년 4월 17일에 애플 저축계좌에 대한 구체적인 내용이 처음으로 공식 발표되었습니다.
애플 세이빙어카운트 한국 사용 여부에 대해 궁금하신 분들이 많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하지만 애플 세이빙 어카운트 자체가 골드만 삭스의 예금 계좌를 기반으로 하기 때문에 당장은 국내 이용이 제한될 것으로 보입니다.
애플 세이빙 어카운트의 한국 도입 시기는 아직 미정입니다.
애플 세이빙 어카운트 내용
개요
2023년 4월 17일(미국현지시간)부터 애플 카드 사용자들은 골드만 삭스의 저금 예금 계좌를 통해 일일 캐시 보상을 증대시킬 수 있습니다. 애플 세이빙 어카운트는 미국 평균보다 10배 이상 높은 이율인 4.15%를 제공합니다. 최소 입금액이나 최소 잔액 요구사항이 없으며 수수료도 없어 사용자들은 월렛에서 직접 예금 계좌를 설정하고 관리할 수 있습니다.
애플 페이 및 애플 월렛 부사장인 제니퍼 베일리는 “고객들이 애플 카드 혜택인 일일 캐시를 더욱 더 효과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도와줄 수 있는 저축계좌를 만들어 냈습니다. 이를 통해 사용자들은 하루에도 돈을 저축할 수 있는 쉬운 방법을 제공받습니다. 우리의 목표는 고객들이 건강한 금융 생활을 할 수 있도록 돕는 도구를 만드는 것이며, 월렛 내의 애플 카드에 애플 저축계좌를 추가함으로써 사용자들은 한 곳에서 바로 쉽게 소비, 송금, 예금할 수 있습니다”라고 애플 세이빙 어카운트에 대해 소개했습니다.
사용방법
예금 계좌를 설정하면, 이후 사용자가 획득하는 모든 일일 캐시가 자동으로 계좌(애플 저축 계좌)에 입금됩니다. 일일 캐시의 대상도 언제든지 변경할 수 있으며, 사용자들이 획득하는 일일 캐시의 한도도 없습니다. 또한, 사용자들은 연결된 은행 계좌나 애플 캐시 잔액을 통해 예금 계좌에 추가 자금을 입금하여 저축을 더욱 늘릴 수 있습니다.
사용자들은 월렛 내에서 쉽게 계좌 잔액과 이자 수익을 추적할 수 있는 Savings 대시보드에도 접근할 수 있습니다. 또한, 수수료 없이 연결된 은행 계좌나 애플 캐시 카드로 자금을 인출할 수 있습니다.
골드만 삭스의 새로운 Savings 예금 계좌는 애플 카드가 이미 제공하는 금융 건강 혜택에 더하여 수수료 없이 모든 구매에서 일일 캐시를 지급하고, 사용자들이 애플 카드 이자를 더 적게 지불하도록 도와줄 것입니다.
애플 세이빙 어카운트는 위의 설명에서도 알 수 있다시피 애플 카드, 애플 월렛 사용자에게 제공되는 서비스입니다. 따라서, 애플 카드, 애플 월렛 사용자는 아주 간단한 가입 절차를 통해 애플 세이빙 어카운트를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마무리(한국 정식 출시를 기다리며)
한국의 많은 애플 유저들이 애플 세이빙 어카운트 출시 소식에 많이 기대를 했으리라 생각됩니다. 4.15%라는 매우 높은 금리로 이용할 수 있는 소위 ‘파킹 통장’의 기능을 할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미국에서 막 출시된 단계이며, 애플 카드, 애플 월렛 사용자에게 제공되는 서비스인 점에서 애플 세이빙 어카운트 한국 사용까지는 아직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됩니다.
그래도 최근 애플 페이가 한국에 상륙한 점을 고려하면, 한국에서도 애플 저축계좌를 사용할 날도 금방 다가올 것이라 예상해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