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가 끝나면서 해외여행을 계획하고 계신 분들이 많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코로나 이전 해외여행을 생각하면 ‘환전’이 중요한 준비 사항이었으나 요즘에는 ‘환전’을 최소 금액만 하는 추세입니다. 이번 글에서는 해외여행 필수품 토스뱅크 체크카드 혜택 및 후기에 대해 완벽히 정리해 드리겠습니다.
특히, 해외여행 준비 중인 분들 중에 토스뱅크 체크카드와 트래블월렛, 트래블로그 3가지 중에서 어떤 것을 가지고 가야 하는지 고민 중인 분들을 위한 팁도 알려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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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스뱅크 체크카드 개요
토스뱅크 체크카드는 이름에서 딱 알 수 있듯이 요즘 가장 잘나가는 인터넷은행인 ‘토스뱅크’에서 운영하는 체크카드 브랜드 입니다.
체크카드 특성 상 카드와 계좌를 연결해야 합니다. 그리고 계좌에 잔액이 없는 경우에는 결제가 불가능합니다.
토스뱅크 체크카드는 다른 카드들과 다르게 기간 별로 받을 수 있는 혜택이 달라집니다.
지금까지 에피소드 1~3 이름으로 서로 다른 혜택을 제공했습니다. 2023년 8월 기준으로는 에피소드 4 라는 이름으로 혜택이 제공되고 있습니다. 2023년 8월 31일 까지는 에피소드 4에 해당되는 혜택을 받을 수 있습니다.
토스뱅크 체크카드 혜택 해외여행
토스뱅크 체크카드는 해외여행을 갈 때 많이 발급 받는 카드로 알려져 있습니다. 하지만, 카드 혜택을 하나씩 뜯어보면 해외여행 뿐 아니라 국내에서도 나름 괜찮은 내용들이 있습니다.
해외여행 갈 때 토스뱅크 카드가 인기 있는 이유는 캐시백 혜택 때문입니다.
2023년 8월 에피소드 4 기준, 해외에서 토스뱅크 카드로 결제를 하면 아무 조건 없이 결제 금액의 2%를 캐시백 해주고 있습니다.
이전 에피소드와 캐시백 비율 비교
사실 2% 혜택이면 이전에 비해서 혜택이 많이 줄었다고 볼 수 있습니다.제가 사용할 때만 해도 3% 캐시백 혜택이 있었습니다. 1% 차이가 별거 아니라고 생각하실 수 있습니다.
하지만, 해외 결제 시 발생하는 수수료를 감안하면 1% 차이가 매우 크다는 사실을 알 수 있습니다.
기본적으로 해외 결제를 할 때는 카드사 해외 결제 수수료가 물건값의 1% 만큼 추가됩니다. 예를 들어 100만원을 해외 결제 한다면 1만원이 해외 결제 수수료로 붙습니다.
그럼 3% 캐시백일 때는 3만원을 돌려받기 때문에 총 2만원 할인을 받는 셈입니다.
하지만 2% 캐시백일 때는 2만원을 돌려받기 때문에 총 1만원 할인을 받는 셈 임니다.
캐시백 3%와 캐시백 2%는 1% 차이지만 결국 최종 할인율에서 2배가 차이 나게 됩니다.
토스뱅크 체크카드 실제 체감 혜택
앞에서 해외 결제를 할 때는 기본적으로 1%의 해외결제 수수료가 붙는다고 말씀드렸습니다.
하지만, 실제로는 추가 수수료가 더 있습니다.
토스뱅크 체크카드로 해외 결제를 할 때 실제로 나가는 금액은 아래의 합으로 구성됩니다.
- 물건 금액
- 해외브랜드(마스터) 수수료 (1%)
- 카드사(토스뱅크) 수수료 (0.5달러)
물건 금액이 100달러라면 최종 결재 금액은 아래와 같습니다.
- 100달러 (물건금액)
- 1달러 (해외브랜드 수수료)
- 0.5달러 (토스뱅크 수수료)
최종 : 101.5 달러
카드사 수수료는 물건 가격에 따라 변하는 것이 아니라 건 당 0.5달러로 고정되어 있기 때문에 물건 값이 작으면 작을수록 카드사 수수료가 차지하는 비율이 높아집니다.
물건 금액이 10달러라면 최종 결재 금액은 아래와 같습니다.
- 10달러 (물건금액)
- 0.1달러 (해외브랜드 수수료)
- 0.5달러 (토스뱅크 수수료)
최종 : 10.6 달러
물건 값이 100달러일 때와 10달러일 때의 차이가 느껴지시나요?
A | B | |
물건값 | 100 | 10 |
해외 수수료 | 1 | 0.1 |
카드사 수수료 | 0.5 | 0.5 |
합계 | 101.5 | 10.6 |
위와 같이 100달러 물건을 산 A의 경우 카드사 수수료가 물건 값의 0.5% 밖에 되지 않습니다.
하지만, 10달러 물건을 산 B의 경우 카드사 수수료가 물건 값의 5%나 되는 문제가 있습니다.
B의 경우 토스뱅크 체크카드를 이용해서 2% 캐시백을 받는다고 해도 카드사 수수료가 5%나 되기 때문에 카드사 수수료 때문에 캐시백의 효과가 없다고 볼 수 있습니다.
구체적인 예를 들어가면서 이야기 하고 싶은 것이 무엇이냐 하면, 바로 토스뱅크 카드를 사용할 때는 물건 값이 일정 금액 이상이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10달러 짜리를 구매하면서 토스뱅크 체크카드를 사용하면 현금 쓰는 것 보다 손해를 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1000달러 짜리 물건을 구매한다고 치면, 1010.5 달러를 결제하면서 20달러를 캐시백 받기 때문에 실제로 1% 할인이 되는 결과입니다.
토스뱅크 체크카드 얼마 이상 할인?
그럼 정확하게 얼마 이상을 결제할 때 토스뱅크 체크카드로 할인을 받을 수 있을 까요?
수학적으로 계산하면 50달러 이상인 물건을 결제할 때 부터 캐시백으로 인한 실제 할인효과를 받을 수 있습니다.
50달러 물건을 결제하는 상황을 가정하면 아래와 같은 금액이 결제됩니다.
- 50달러 (물건 값)
- 0.5달러 (해외 수수료)
- 0.5달러 (카드사 수수료)
- -1달러 (2% 캐시백)
합계 : 50달러
물건 값이 50달러를 넘어가는 순간부터 카드사 수수료 0.5% 보다 캐시백 금액이 커지기 때문에 할인이 된다고 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실제로 카드로 결제할 때는 원화->외화 환전수수료가 추가되게 됩니다. 그렇기 때문에 진정한 할인 혜택을 받으려면 100달러 이상인 물건을 결제할 때만 토스뱅크 체크카드를 사용하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결론: 100달러 이상일 때 토스뱅크 체크카드 사용
토스뱅크 체크카드 vs 트래블월렛
그럼 트래블월렛과 비교하면 어떨까요?
트래블월렛의 주된 혜택은 결제수수료, 환전수수료가 면제라는 점과 환전을 원하는 시기에 할 수 있다는 점입니다.
결제수수료는 아까 토스뱅크 카드로 결제할 때 해외수수료(1%)와 카드사수수료(0.5달러)를 모두 포함하는 것입니다.
즉, 트래블월렛은 결제수수료가 면제되기 때문에 물건값=실제결제금액 이라는 장점이 있습니다.
그리고 여행을 가기 전에 환율이 낮을 때 환전해 두면, 실제로 여행을 할 때 환율이 올라도 타격이 없는 장점이 있습니다.
그럼 두 가지 카드를 모두 가지고 있다면 어떤 상황에 어떤 카드를 사용해야 할까요?
위에서 힌트를 얻은 분들도 계실 거라고 생각됩니다.
토스뱅크 체크카드를 이용해서 혜택을 볼 수 있다면 토스뱅크 카드로, 그렇지 않다면 트래블월렛으로 결제하는 것이 좋습니다.
즉, 100달러를 넘는 금액은 토스 체크카드로, 100달러가 안되는 금액은 트래블월렛으로 결제하는 것이 가장 현명한 결제 방법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