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날 갑자기 찾아온 허리 통증 때문에 당황하셨나요? 현대인의 생활 습관 특성 상 허리 통증은 언제나 찾아올 수 있습니다. 혹시 그 통증이 허리디스크는 아닐지 걱정이 태산이실 수 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허리디스크 초기 증상 어떤 것들이 있는지, 허리디스크 자가진단 방법까지 모두 알려드리도록 하겠습니다.
허리디스크란?
허리디스크는 정확하게 말하면 병 이름이 아닙니다. 척추 뼈는 여러 마디로 되어 있는데 척추 뼈 마디 마디 사이에 쿠션역할을 하는 부분을 ‘디스크’라고 부릅니다. 한글 명칭은 ‘추간판’ 입니다. 허리디스크는 그 부분을 지칭하는 것이지만 일상적으로 허리디스크는 허리디스크 때문에 발생하는 ‘통증’, ‘병 이름’ 등으로 사용되고 있습니다.
일상적으로 ‘허리디스크 걸렸다’ 라고 사용되는 허리디스크의 정식 명칭은 ‘추간판 탈출증’ 입니다. 추간판 즉 허리디스크가 원래 위치를 벗어나는 것을 의미합니다. 단순히 추간판이 이동했는데 왜 그렇게 아플까요? 그 이유는 바로 튀어나온 추간판이 척추를 지나는 신경을 압박하기 때문입니다. 치과에서 신경치료를 받아 본 분들은 아시겠지만 신경은 살짝만 건드려도 엄청난 통증을 유발합니다. 같은 형태로 튀어나온 허리디스크가 신경을 누르게 되면 엄청난 통증이 수반되는 것입니다. 그리고 허리를 구부리는 등의 특정 자세에서는 신경에 가해지는 압박이 더욱 심해지기 때문에 허리디스크 환자는 거동이 불편하게 되는 것입니다.
허리디스크 초기증상
그럼 어떤 경우에 허리디스크라고 볼 수 있을까요? 사실 허리디스크 초반에는 소위 말하는 허리 삐끗한 것과 구별이 쉽지 않습니다. 일반적으로 갑자기 급격한 운동을 하거나, 무거운 물건을 들다가 삐끗하거나, 허리가 무리하게 뒤틀리는 경우에 갑자기 허리가 아프기 마련입니다. 이런 경우 대부분은 ‘요추 염좌’가 발생되며 며칠 불편하다가 곧 수일 내로 통증이 사라집니다. 하지만 운이 나쁜 경우 허리디스크에 걸리게 됩니다. 허리디스크는 허리를 다친 뒤 며칠이 지나도 통증이 사라지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통증 지속 기간
허리디스크 초기증상 중 하나는 바로 통증이 금방 호전되지 않는 것입니다. 요추 염좌는 일주일 정도 지나면 통증이 점점 완화되기 마련입니다. 하지만 허리디스크는 빠르게 회복되기 어려운 병이기 때문에 1주일, 1달이 지나도 통증이 나아지지 않는 경험을 하게 됩니다. 통증이 2주 이상 지속된다면 허리디스크를 의심해볼 수 있습니다.
방사통
일반적으로 허리를 삐끗하는 요추 염좌의 경우에는 근육통이 수반됩니다. 근육통은 아프긴 아프지만 근육을 늘려주는 스트레칭을 할 수는 있습니다. 하지만 방사통의 경우 통증이 일어나는 자세를 강화하는 것 자체가 불가능합니다. 칼로 찌르는 듯한 날카로운 통증이 수반되는 경우 허리디스크를 의심해볼 수 있습니다. 단순히 뻐근한 느낌이 아니라 칼로 찌르는 듯한 통증이 있다면 허리디스크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재채기 통증
허리디스크는 특정 상황에서 통증이 심해집니다. 특히, 배에 압력이 세게 가해질 때 통증이 심해지는 특징이 있습니다. 재채기를 할 때 배에 가해지는 압력이 높아집니다. 이 때 디스크가 신경을 더욱 세게 자극해서 통증이 심해집니다. 재채기를 할 때 허리 통증이 심해지는 것도 허리디스크 초기증상 중 하나입니다.
여기 또는 아래 버튼을 클릭하면 허리디스크 초기증상 및 자가진단 관련된 영상으로 이동합니다. 현재 상태를 파악하는데 매우 도움이 됩니다.
허리디스크 자가진단
단순 ‘요추 염좌’와 ‘허리디스크’를 구분하는 몇 가지 방법이 있습니다. 아래 허리디스크 자가진단 테스트 결과가 허리디스크일 확률이 높다면 빠른 시일 내에 병원에 방문하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첫 번째, 통증의 느낌을 통해 허리디스크 자가진단이 가능합니다. 허리쪽 통증이 단순 뻐근함을 넘어서 날카로운 통증이 있다면 허리디스크일 확률이 높습니다. 통증을 확인하기 좋은 방법은 바로 통증 자세를 천천히 취해 보는 것입니다. 허리를 굽히는 동작에서 허리디스크 환자들은 날카로운 통증을 느낄 수 있습니다. 천천히 허리를 굽혀보며 통증이 오는 지점에서 어떤 느낌이 있는지 세심하게 살펴보시기 바랍니다.
두 번째, 통증의 지속 기간을 통해 허리디스크인지 확인해볼 수 있습니다. 일반 요추 염좌의 경우 길어도 1달 내에는 통증이 완화됩니다. 처음 통증의 최고치를 찍은 뒤에는 서서히 통증이 완화되는 것을 경험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허리디스크는 짧게는 3개월 길게는 몇 년까지도 통증이 지속됩니다. 만약 통증이 2주 이상 지속되고 있다면 허리디스크를 의심해볼 수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통증이 허리 뿐 아니라 다리 등을 타고 퍼져나가는 느낌이 든다면 강력하게 허리디스크를 의심해볼 수 있습니다. 단순히 허리를 삐끗했다면 허리 만 아픈 경우가 대다수입니다. 하지만 허리디스크는 신경을 자극하기 때문에 신경을 따라 다리, 발가락 까지 통증의 느낌이 뻗어 나가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이러한 통증을 방사통이라고 합니다. 방사통이 느껴진다면 허리디스크일 확률이 매우 높습니다.
허리디스크 조치
위의 자가진단 방법을 통해 허리디스크라고 생각이 든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먼저 병원에 방문해서 치료를 받는 것이 우선입니다. 허리디스크는 신경 통증을 수반하기 때문에 통증이 너무 심해지면 생활이 불가한 경우도 많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최대한 빨리 병원에 방문하는 것이 좋습니다.
하지만, 허리디스크라고 무조건 수술을 받아야 하는 것은 아닙니다. 저도 허리디스크가 처음 발병한지 10년이 지났지만 누구보다 건강한 헬창의 삶을 살고 있습니다. 허리디스크 통증을 완화하기 위해서는 복근과 척추기립근 강화가 필수입니다. 허리디스크가 한번 터졌다면, 평생 관리한다는 마음가짐으로 통증을 줄이기 위한 관리를 필수적으로 해야 합니다.
다만, 가장 중요한 것은 통증이 있을 때는 무조건 휴식을 취해야 합니다. 통증이 있는데도 관리 차원에서 운동을 한다면 통증이 더 심해지기만 할 뿐 완화되지 않을 수 있습니다. 통증이 있는 동안은 진통제, 소염제 등을 복용하면서 최대한 허리 사용을 자제하고, 통증이 어느정도 완화된 뒤에 수영, 가벼운 걷기 등 허리에 좋은 운동을 하며 재활을 하셔야 합니다.
허리디스크에 나쁜 운동
허리디스크 통증은 디스크가 척추 관절 사이에서 정 위치를 벗어나기 때문에 유발됩니다. 따라서, 디스크의 이동을 유발할 수 있는 과도한 허리 꺾기나 스트레칭은 매우 좋지 않습니다. 그리고 허리에 과도한 충격이 전해지는 과격한 운동도 좋지 않습니다. 골프, 테니스 같은 비대칭 운동도 허리디스크를 악화시킬 수 있습니다.
허리디스크에 좋은 운동
허리디스크 재활 운동으로 많은 사람들이 ‘수영’을 꼽습니다. 수영은 물에서 진행되기 때문에 허리에 가해지는 하중을 줄여줄 수 있습니다. 그리고 본인의 페이스에 맞게 강도 조절이 가능하기 때문에 허리에 무리가 가지 않는 선에서 운동이 가능합니다. 또한, 발차기를 통해 척추기립근, 복근 등이 강화되기 때문에 허리디스크 재활로 매우 좋은 운동입니다.
단, 접영은 동작 특성 상 허리를 과도하게 꺾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허리디스크에 좋지 않습니다. 허리디스크 환자들은 배영이나 자유영 위주로 운동을 하시는 게 좋습니다.
다음으로 가벼운 조깅, 등산 같은 운동도 허리 강화에 매우 좋습니다. 너무 과격한 마라톤이나 험산 등반은 추천하지 않습니다. 이러한 운동은 허리가 충분히 재활된 뒤에 하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헬스 또한 허리를 강화하는데 매우 좋습니다. 하지만 과도한 무게를 욕심내다간 디스크가 다시 터져버릴 수 있으니 저중량 고반복 위주로 강도를 낮춰서 허리 강화 운동을 하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마무리
허리디스크 초기증상 및 허리디스크 자가진단에 관해 정리해 보았습니다. 만약 이 글을 보고 허리디스크 같다는 느낌이 드시면 지금 당장 병원부터 방문하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뒤에 알려드렸던 재활 운동을 하면서 평생 허리디스크를 관리하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허리디스크라고 너무 절망하지 마시고, 이 기회에 몸을 관리하면 된다는 식으로 긍정적으로 받아들이셨으면 좋겠습니다.
이상 디스크 12년차 헬창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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